전기차 시대는 왜 앞당겨질 것인가? 전혀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상상하라!
지금의 EV 자동차 실내공간은 차를 정박해 놓고, 커피도 내리고 어떤 것이든 여러 가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공간의 의미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. 따라서 지금의 자동차는 점점 '방'의 의미가 커지고 있다.
최근 들어 건축에서 나타나고 있는 큰 변화 중의 하나는 가족 구성원의 수가 줄어들었다. 1, 2인 가구를 합치면 전체 가구 수의 60%가 넘을 정도로 말이다. 그 정도로 현재 혼자 사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졌다.
과거와 비교해 보자.
과거에는 네 식구가 한 데에 살 때는 장 봐서 음식을 해서 같이 나눠 먹는 것이 효율적인 식사였다. 하지만 가족 구성원 수가 줄수록 장 봐서 음식을 해 먹으면 음식물 쓰레기만 많이 남으며 훨씬 비효율적으로 되는 것이다. 그래서 우리는 오히려 배달 음식, 밀키트를 먹는 경우가 더 많아진 것이다. 그렇게 된다면 전체적으로 냉장고의 크기는 줄어들 수밖에 없으며, 식자재를 오랫동안 저장해놓을 이유조차 없다. 즉 부엌의 사이즈 또한 점점 줄어들 것이다.
집에서 화장실과 부엌은 물을 사용하는 공간이다. 이 공간은 자동차가 대체하기엔 어려운 공간이다. 여기서 재밌는 상상을 할 수 있다면 바로 이런 것이다.
샤워하는 것, 밥해 먹는 것, 빨래하는 것 등을 자동차 밖에서 해결할 수 있는 '허브'가 존재한다면 '우리는 자동차를 집처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'
스마트 시티와 전기차의 관계를 보면 둘 다 에너지를 계속 소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더 진화한 다음 단계로 간다면 도시 자체가 태양광 발전을 해서 전기를 생산하고, 전기차가 그걸 사용하면서 '하나의 완성된 생태계'를 만들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.
[출처] 유튜브 셜록현준